단감 시배지 김해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 높여 | 사회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단감 시배지 김해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 높여
기사입력 2020-01-13 19: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본문

[경남우리신문]김해시는 역사적인 단감 시배지로서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감은 1927년 우리나라 최초로 김해 진영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김해 대표 특산물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인접한 창원과 밀양으로 전파돼 한반도 동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과실로 자리매김했다.

3535039852_3FEIT7oP_573faabbb4b4633a9607
▲단감 시배지 김해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 높여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시는 진영단감 명성과 인지도를 이어가기 위해 단감 주산지인 진영읍에 도농복합도시 장점을 살린 농촌테마공원을 건립해 인접한 봉하마을, 화포천, 낙동강레일파크와 친환경 생태관광벨트를 조성 중이다.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해 156억원을 투입하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들어 단감 시배지에 이어 또 다른 ‘최초’ 수식어를 갖게 됐다.

시는 국내 단감 재배지 중 최초로 지난 2일 베트남에 단감 6.5t을 공식 수출했다.

이로써 시 단감 수출국은 싱가포르, 캐나다 등 12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시는 과수생산 현대화사업, 생력기계화 지원, 돌발병해충 방제사업 등으로 단감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진영지역에서 국내 가장 빨리 단감이 재배됐다는 기록은 여러 문헌에 등장한다.

내용을 요약하면 1927년 4월 1일 한국 여성과 결혼한 당시 진영역장 요코자와가 단감 재배를 위해 일본 식물학자 3명의 지도를 받아 진영읍의 토질과 산세, 기후 등이 단감 재배에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그 해 진영읍 신용리에 단감나무 100여 주를 심어 시험재배를 시작했다고 전한다.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 신용리에는 267주 정도의 단감 고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지금도 품질 좋은 진영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역별 농어촌산업화 자원현황, 경남새마루, 경남농업기술100년사, 진영읍지 등에 기록이 남아 있다.

2014 대한민국 우수 농특산품 및 지역축제에 따르면 ‘창원은 1940년대부터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하지만 창원시는 아무런 학술적 근거 없이 단감 시배목이라고 전시하는 등 단감 시배지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각종 문헌들은 진영읍이 단감 시배지라고 가리키고 있다.

김해 단감 재배면적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매년 그 면적이 줄어 현재 930㏊ 정도로 2000㏊를 재배하는 창원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나 이러한 역사성으로 볼 때 재배면적과 생산량 전국 1위인 창원보다 진영단감의 브랜드 가치가 훨씬 높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고품질 단감 생산이 힘들어지고 해가 갈수록 수입과실은 느는 반면 단감 소비는 줄고 있어 김해, 창원할 것 없이 단감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며 “따라서 인접한 양 시가 역사적 사실과 현실을 인정하고 단감산업 발전을 위해 해묵은 논쟁을 훌훌 털어내고 서로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경쟁하고 필요하다면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