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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인류는 전염병과 기나긴 전쟁을 늘 치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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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있는 유럽의 흑사병이나 티푸스는 차치하고라도 우리 역사 속을 들여다보면 삼국사기에서는 고구려에서 3회, 백제 6회, 신라에서 18회의 전염병이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고려시대에는 37여회, 조선시대는 기록이 많아서인지 매 10년마다 3회이상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시대가 되며, 전염병은 백신의 발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는데 하지만 이제는 이전에 없던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의 질병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은 급격히 확산되어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불과 100여년 전, 유럽의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면 1,000명중 98명의 산모는 사망했습니다.
비엔나 종합병원의 제멜바이스라는 의사는 아이를 받기 전, 손을 씻으면 산모의 사망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걸 알고는 이를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동료의사들에게 미친사람 취급을 받고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손씻기조차 이상한행위로 간주될 만큼 공중보건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판이했습니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비누가 보급된 곳의 평균수명이 20년이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겠습니다.
과거에도 여러번의 전염병이 우리를 두렵게 했지만 결국 늘 우리는 극복했습니다.
당장의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 현혹되어 휘둘리는 것 보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쓰며 집에 돌아온 후에는 손씻기를 충실히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