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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부산·경남(PK)지역 중진의원들을 향한 공천 망나니 '칼'춤을 휘두르며 피바람을 날렸다. 이후 6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을 향해 또 다시 ‘칼춤’을 휘둘렀다. 현역 의원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ㆍ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ㆍ백승주(경북 구미갑)ㆍ김석기(경북 경주)ㆍ곽대훈(대구 달서갑)ㆍ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6명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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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TK 지역 공천 심사를 한 결과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이 6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공관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현역 의원은 곽상도(대구 중구·남구)ㆍ김상훈(대구 서구)ㆍ윤재옥(대구 달서을)ㆍ추경호(대구 달성)ㆍ송언석(경북 김천)ㆍ이만희(경북 영천·청도) 등 현역의원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아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4선의 주호영 의원은 공천을 신청했던 현 지역구 대구 수성구을이 아닌 대구 수성구갑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주 의원은 수성갑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게 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주 의원의 전략 공천에 대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이라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대구 북구갑, 이두아 전 의원이 대구 달서갑,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이 안동에,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이 구미을, 황헌 전 MBC 앵커가 영주문경예천에서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PK 지역과 TK지역 공천 관련해 정당 관계자는"컷오프 중진의원들이 공천에 반발해 맞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며"현역의원들을 대거 탈락 시킨 것이 큰 문제로 작용될 것으로 무소속 연대로 총선서 전면전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