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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는 지난해 노회찬 전 의원의 유고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여권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로 석패한 탓인지, ‘단일화든 말든 이번에는 강기윤이가 된다’는 일성으로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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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2일 아침, 탈원전으로 생사 기로 위기에 놓인 두산중공업 정문앞에서 “탈원전 폐기해 두산중공업을 살리겠다”는 출근인사를 마친뒤, 선거운동원과 주요 당직자 몇 명이 모인 가운데 간소한 출정식을 가졌다.
공동선대위워장인 배한성 전 창원시장과 박판도 전 도의장, 배영수 삼원회 이사장, 손상우 전략기획특보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 후보는 “(여권진영의 후보가) 단일화를 하든 말든 이번에는 강기윤이가 되어야 한다. 당선 안되면 죽어야 한다”는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강 후보는 또 “집권3년만에 나라 살림을 거덜내고 마스크 한 장 제대로 못하는 나라를 만든 통치권자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6.25 전쟁은 전쟁도 아니다. 제2의 건국을 하는 날”이라며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구호는 지난 56년도 대통령선거 당시의 '못 살겠다. 갈아보자'로 정했다"며 "집권3년만에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재난기본소득 준다고 하는 데, 그 돈은 다 국민들의 돈이다. 받을 건 받고 찍을 땐 제대로 찍으며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석영철 민중당 후보, 민주당 이흥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만나 단일화를 두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