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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대한민국 의사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즉각적으로 사퇴해야 할 것"
기사입력 2020-04-18 23: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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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윤리위 회부된 김윤 교수, 의협과 악연 계속?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후 "김윤 교수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회부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는 17일 최근 4.14 한겨례신문 칼럼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 제하의 글에서 코로나19 진료에 매진한 의사들을 비난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실 교수를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 부의할 것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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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페이스북 캡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김윤 교수는 상기의 글에서 ‘방역은 잘 되었는데 진료는 잘 되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 진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일부 환자들이 병상을 내어 주지 않은 민간병원 때문이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인 주장을 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폭증하던 시기에 대구의 의료기관에 입원할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던 중 유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환자들이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입원 기준 등이 미비하고 또 단기간에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여 방역당국과 의료기관의 대처가 매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의료원은 환자를 이송하고 병상을 확보했고, 여러 대형병원들은 이런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또 평소의 필수적인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였다. 민간 병원들이 병상이 남아도는데도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에 병상을 내어 주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마치 전쟁터와도 같은 진료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선별, 각종 필수적인 중증 환자들의 진료에 헌신, 매진한 의사들을, 충분한 병상을 내주지 않아 환자를 사망케 한 살인 집단처럼 매도한 위 김윤 교수의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

 

김윤 교수는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이며 현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의료정책인 ‘문재인 케어’의 주요 설계자이며 대통령 직속 기관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정부는 김윤 교수의 상기와 같은 인식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니고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며 "김윤 교수는 대한민국 의사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즉각적으로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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