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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첫 발생, 전년보다 3주 빨라
전북 김제‧경남 고성 옥수수 포장서 발견…농가 정밀예찰 당부
기사입력 2020-05-29 13: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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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북 김제시 금산면과 경남 고성군 고성읍,거류면에 소재한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1~3령의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작물 피해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충은 각각 전북농업기술원(25일 발견), 경남농업기술원(26일 발견)이 실시한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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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지난해 6월 13일 제주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3주정도 빨리 출현한 상황이다.

 

열대거세미나방 피해가 발생한 김제(재배면적 0.13ha)와 고성(재배면적0.5ha)의 피해주율(100주당 발생주율)은 모두 1% 이하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시기가 전년보다 빠르고 2개 시‧군에서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방제 매뉴얼(지침)’에 의거 해 27일자로 발생상황을『관심』에서『주의』로상향 조정했다.

 

피해가 발생한 옥수수 재배지에는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가 방제지도및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뒤내륙에서 유충까지 확인됨에 따라 현재 국내에 상륙한 열대거세미나방은 산란과 부화 과정을 마쳤고, 앞으로옥수수 등 벼과 작물에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서남해 지역(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 등 내륙지역옥수수 재배지에서도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높을 것으로 보고 농업인들의 각별한 예찰을 당부했다.

 

5월에 날아와 국내에서 번식한(6월 중하순)개체군과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날아오는 성충 등에 의해서 늦게 심은 옥수수와 2기작 옥수수 등에서는 8∼9월까지도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플루벤디아마이드 유제, 인독사카브 액상수화제 등 27개 작물에 284품목이 등록되어 있으며,농사로의 ‘농자재’-‘농약’-‘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가능한 빨리 찾아내 초기(애벌레 2∼3령)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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