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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이전 판결을 다시 받아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찬성과 반대가 반 반으로 나뉘어진 결과가 조사됐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한 바 있다.
<행정수도 이전 > 찬성 48.0% VS 반대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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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는 7월 25일 '미디어저널과 시사우리신문,경남우리신문, 데일리그리드' 의뢰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이전 판결을 다시 받아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찬성 48.0%, 반대 44.0%로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보다 찬성이 다소 높은 응답을 보였고, 여성은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은 찬‧반율(48.0%‧44.0%), 여성은 찬‧반율(45.8%‧44.6%)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가 각각 52.7%, 53.8%로 평균적인 찬성 보다 한계 허용 오차 범위 밖에서 조금 높았고, 반면 20대는 52.0%로 평균보다 반대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찬성이 강원 56.3%, 부산/울산/경남이 51.9%, 대구/경북이 47.4%, 서울이 47.3% 순이고 반대는 대전/세종/충남‧북이 50.0%, 반대는 강원도가 56.3%, 광주/전남‧북이 48.0%, 서울이 45.5%를 응답 했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진보가 찬성 62.9%로 보수 54.8%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앞에서 앞섰고, 반면 반대는 보수가 54.8%로 진보 31.1%로 월등히 높게 답변 했다.
<집 값 안정화> 그렇다 40.6% VS 그렇지 않다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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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이 집 값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0.6%로 그렇지 않다 49.6% 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응답이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은 그렇다‧그렇지 않다 비율(41.9%‧50.0%), 여성은 그렇다‧그렇지 않다 비율(38.1%‧48.8%)
연령별로는 50대가 각각 46.6%로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한계 허용 오차 범위 밖에서 조금 높았고,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54.2%, 52.0%로 평균보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그렇다가 강원 56.3%, 부산/울산/경남이 48.1%로 한계 허용 오차범위를 넘은 응답을 했고, 대구/경북 55.3%, 서울은 52.7%, 인천/경기 50.3% 순으로 그렇지 않다 라고 응답해 집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집 값 안정화에 부정적인 조사가 나왔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진보 찬성 53.0%로 32.3%라고 답변한 보수 보다 월등히 높았고, 반면 그렇지않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보수가 60.2%로 진보 37.9% 보다 상당히 높은 응답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7월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8,93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