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스포츠파크에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기사입력 2020-08-06 10: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본문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의 게임 요소를 합친 개념으로 일반 골프와는 달리 나무로 된 채로 나무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다.
고령화시대 실버들의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파크골프는 운동량은 많지만 과격하지 않고 전신운동의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 할 수 있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서면 작장리 남해스포츠파크 일대 8,746㎡에 18홀, 코스 총연장 1,140m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애초 지난 6월에 시공사와 계약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인해 이달 본격 착공해 오는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고 타 지자체 파크골프장을 견학하며 적격 사업대상지를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남해스포츠파크 내 유휴공간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남해군은 남해스포츠파크 조성 당시 방풍을 목적으로 식재한 수목들을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벌목하게 됐지만, 기존과 같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애초 기존 수목 대부분을 벌목할 예정이었으나, 벌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형이 좋지 못하고 활용이 어려운 소나무, 아왜나무 등만 벌목하고 수형이 좋고 활용이 가능한 후박나무, 이팝나무 등은 선별해 파크골프장에 이식할 예정이다.
남해군 체육진흥과 황성호 체육시설팀장은 “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골프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남녀노소,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