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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원시의회 국민의힘(대표 손태화)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최근 언론과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코로나 방역수칙 등을 무시하고 행사에 참석하여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허성무 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결정하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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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지난 5일 의창구청 마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거기에 밀접 접촉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금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정해진 기한까지 자가격리에 충실히 임하고 시정에 복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최근 725번(경남 4216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서 8일 러시아에서 입국 후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10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되었다"며"코로나 사태는 3차 유행을 거치며 4차 대유행까지 예고하며 가정의달 5월을 모임을 최소화하라는 홍보까지 하였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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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5일 의창구청에서 일어난 행사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창원시의 명예는 실추되었으며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푸념과 한숨은 그침이 없다"며"사후 대책 역시 그분들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2,000여 개의 선물을 준비한 행사에 4,000여 명의 가족이 동원되고 차량은 일찌감치 줄로 서고 혼자 온 아이들은 우선순위에 밀려 엄청난 인파 속에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며"사회적 거리 두기의 격상, 퇴근 후 사적 모임 금지,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가시화, 좀 더 참으면 마스크로부터 해방이라는 다양한 기대와 희망을 시민과 국민에게 알리며 정작 행정당국인 창원시는 그것을 방관하며 자기들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오해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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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하여 자가격리 중인 창원시장은 물론, 장소를 내어주며 행사를 독려했던 구청장, 함께 선물을 나누었던 지역구 도의원 등 아이들의 잔친지 그들이 편승한 그들의 잔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우리는 기억한다"며"지난해, 국민의 걱정 속에 진행된 코로나 대유행 사태를 기억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창원은 방역의 모범도시라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없음을 경고한다"고 지적하면서"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충성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며"어느 특정인을 거론하기에는 부적절 할 수도 있습니다만, 과대 포장되고 진정성 없는 과잉된 충성이 열심히 일하는 많은 직원에게 상실감은 물론 조직에 대한 부작용으로 이어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최고 책임자를 위하는 길이 아님을 명심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이어"최근 감사부서에서 조사한 가음정공원 보상 결과 등의 내용도 경찰 수사 중이라는 핑계로 미루지 말고 조사된 내용을 사실대로 밝혀 줄 것을 다시 한번 건의하는 바이다"며"거기에 시장 측근의 땅 투기, 시민 폭언, 근무 기강해이 등 각종 불편한 제보와 민원에 대한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허성무 시장은 자가격리를 마친 후 대시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아직도 코로나는 우리 곁에 있고 변형된 바이러스도 걱정하고 있다"며"혼가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씀처럼 코로나에 여야가 없고 코로나에 공무원과 시민이 따로 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