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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후보시절 청년일자리 1만개 공약 '어디 갔나?'
창원내일포럼, 사무직·현장직 대폭 줄고 단순노무직 대폭 증가
기사입력 2021-05-24 19: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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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원시가 지난 4월초 국비를 포함해 1조원을 들여 일자리 5만여개를 창출하겠다고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통계청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양질의 일자리가 무려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내일포럼(대표 차주목)은 지난 20일 낸 보도자료에서 최근 3년간(2018년 ~ 2020년) 통계청 지역별고용동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종별, 산업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은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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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2018년 5월, 시장후보 당시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발표할 당시 모습.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2020년말 현재 창원시 취업자 수는 51만여명으로 전체인구 103.7만명 의 49.3%를 차지하였다. 이것은 2018년 상반기 522.6천명 대비 취업자 수가 1만 1천명 줄어 2.1% 감소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선 "허성무 시장이 2018년 창원시장 후보 당시,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것은 어디갔느냐?" 는 의문마저 제기하고 있다.

 

직종별로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2018년 상반기 97.4천명에서 1만 2천명이 줄어 2020년말 85.4천명으로12.3%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163천명에서 1만 8천 5백명이 줄어 144.5천명으로 11.3% 대폭 감소했다.

 

반면,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47.7천명에서 2만 2천 7백명이 증가해 70.4천명으로 47.6%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는 2018년 상반기 104.2천명에서 1천 7백명 증가해 2020년말 105.9천명으로 1.6% 증가했다.

 

즉, 2018년 상반기 이후 창원시 취업자들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잃은 3만 5백명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산업별로 제조업 취업자는 2018년 상반기 164.3천명에서 1만 9천 7백명이 줄어 2020년말 144.6천명으로 12.0% 큰 폭으로 감소했고, 건설업 취업자도 31.9천명에서 4천 6백명이 감소해 27.3천명으로 14.4% 급감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2018년 상반기 168.7천명에서 1만 3천 5백명이 증가해 182.2천명으로 8.0% 급증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90.9천명에서 4천 6백명 늘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급감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취업자의 급증은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종에 취업을 하지 못한 창원시민들이 단기적이고 단순한 기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및 음식 숙박업종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창원의 직종별과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사무직 종사자와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의 급감은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감소로 설명이 되고, 단순노무직과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가 급증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는 “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에 내 몰리고 있는 것은 창원시민의 삶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이며, 창원시가 단순 노무직 창출에 예산을 집중하기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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