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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남해 관광산업 역사 새롭게 쓰여진다
기사입력 2021-05-25 14: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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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남해군(군수 장충남)은 독일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년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 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4년간 국비 60억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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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남해 관광산업 역사 새롭게 쓰여진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남해군은 국비 포함 총예산 120억 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남해 관광을 대표해 온 ‘독일마을’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흐르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독일 관련 콘텐츠 강화’나 ‘인근 지역 주민 참여’ 등을 더욱 촉진함으로써, 독일마을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체질 자체를 획기적으로 일신한다는 복안이다.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준비하면서 행정·주민·전문가가 수차례 워크숍을 하는 등 주민 참여 기반을 확고하게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독일마을운영회·독일마을상가연합회·원예예술촌과 동천·내동천·봉화·화암·내산·물건·은점 마을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독일마을 권역 상생협의체의 상생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독일마을이 단순 경관 관람식 여행코스로 남게 되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이었다.

 

남해군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독일 마을 자체를 새롭게 가꾸는 한편 마을간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독일마을 광장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청년이 함께 연중 축제를 개최하며, 독일캠프와 ‘독일마을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감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농경지에서 재배한 맥주보리로 마을 맥주를 제작해 이를 맥주축제 공식 주류로 선정하고 마을호텔 홈바에도 제공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남해군은 ‘guten tag! 남해 오시다! 여권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이라는 비전으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남해만의 유럽여행’을 구현할 방침이다.

 

독일마을이 남해 관광의 중심으로 재부상하게 되면 남해군 전체의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DMO 조직으로 선정되었고,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준비가 가속화되는 한편, 남해군 관광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마을의 재도약’은 지속가능한 남해관광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은 곧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인근 마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사계절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일마을의 제2 도약은, 곧 남해 관광의 제 2 도약과 마찬지이기에 내실 있는 사업으로 이끌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 사업의 세부 계획과 향후 일정 등을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지역 주민과 언론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는 남해군과 함께 강원 삼척,충북 단양,전북 진안 ,경북 영주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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