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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과 사타구니 통증있다면, 고관절에 빨간불
기사입력 2021-08-11 15: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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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평소 음주를 즐기던 50대 남성 K씨는 어느 날부터 갑자기 바닥에 앉기 힘들어졌다. 양반다리가 힘들어지고 엉덩이와 사타구니 쪽에서 통증이 생겼다. 움직일 때면 통증이 발생하다가 가만히 의자에 앉아 쉬면 괜찮아져서 하던 일을 마저 하곤 했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직장동료의 말에 자세히 살펴봤더니 살짝 절뚝거리면서 걷고 있었다. 정형외과를 찾아갔더니 고관절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라고 했다.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관절로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이다. 매우 안정적이며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지만, 노화나 외력에 의해 관절염, 골절, 탈구, 무혈성 괴사 등이 발생한다. 매년 고관절이 아파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고관절증 환자는 8만 명 이상이다. 2019년에는 89,398명, 2020년에는 85,316명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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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골반의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인 고관절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작은 충격에도 쉽게 나타난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양반다리 등 좌식생활이 보편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문화도 고관절에 부담을 준다”고 전했다.

 

고관절 질환은 다양하다. 고관절 주위 통증과 운동 제한이 오는 ‘고관절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병되는 무릎의 퇴행성관절염과는 달리,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도 많다. 고관절 주의의 골절, 외부 감염, 무혈성괴사 등이 원인이 된다.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은 엉덩이 관절 주의의 골절인 ‘고관절골절’이다. 골다공증 빈도가 높은 노년층에서 주로 골절이 발생한다.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미끄러지거나 주저 앉는 등의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썩는 질환인 ‘무혈성괴사’도 고관절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넓적다리뼈 윗부분이 썩고 고관절이 무너지는 심각한 질환이다.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잦은 음주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을 피하고 체중감량과 운동을 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면 약물치료와 체외충격파를 통해 고관절 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조직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틀어진 고관절의 자세와 균형을 바로잡고 신경 손상 회복을 통해 통증을 개선하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고관절 퇴행성관절염 수술은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 수술로는 전자간부 부위 골절인 경우에는 고정술을 시행하고, 심한 손상에는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해야 한다. 무혈성괴사의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재생을 돕는 다발성 천공술을 하거나 젊은 환자에게는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는 중심 감압술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생활 습관을 바꿔야 고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고관절 주변의 연부조직 강화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다리를 양옆으로 벌려주는 스트레칭 등의 강화 운동은 고관절 주변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고관절 강화를 통해 보행 시 압박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과 불편함이 있다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해야 한다. 아파도 참고 하면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고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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