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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이철수) 내 수산물안전관리센터가 지난 11월 초 준공됨에 따라 검사장비 확충 및 운용 테스트를 완료하고 12.15 개청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하여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 경남도의회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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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통영시 미수해안로 164-20에 지상 3층 규모로 2021. 11. 1. 준공했다.
1층은 중금속분석실, 병성감정실, 센터 사무실이, 2층은 항생물질분석실, 시료농축실, 직원 사무공간이, 3층은 패류독소 분석실, 미생물 배양분석실, 회의실이 배치됐다.
경상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째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그동안 패류독소 검사‧분석 업무는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전담(필요 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협조)하고, 지자체는 시료채취, 금지명령 등 업무를 수행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부산까지 운송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패류독소 허용기준치(마비성 패류독소 0.8㎎/㎏) 초과 여부에 대한 분석결과 회신에 1~2일 소요되어 어업인들은 신속한 검사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이에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전국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하게 되어 2022년 패류독소 분석 시험 운영과 전문 인력을 보강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패류독소 분석이 가능하여 도내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한 시설설비를 갖추어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도내 생산단계에서 어획 및 양식되는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중금속, 항생물질, 방사능, 금지물질 등 약 60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폐기 처리나 출하연기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도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내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빈틈없는 수산물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