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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55%, 부정적인 응답이 41%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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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은 55%였고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41%였다. 긍·부정 간 격차는 14%포인트다. 긍정 여론이 오차 범위 밖 우세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들의 취임 직후 지지도(80% 내외)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직전 조사인 3월 4주차에 비하면 긍정 응답의 비중은 변화가 없었고 부정 응답 비중은 1%포인트 늘었다.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갈등 분위기를 이어가던 직전 주 조사 때와 달리 양자가 회동하고 협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미친 효과는 크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2%,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49%로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지난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국제관계(19%), 코로나19 대처(13%), 안정감(8%)을 이유로 들었고,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0%),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14%), 코로나19 대처 미흡(8%)을 들었다. 그 외 소수 응답에 ‘김정숙 여사 의상비 논란’이 새로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재임 5년차 4분기 평균 직무긍정률은 42%으로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 김영삼 전 대통령은 6%의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24%, 27%, 24%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