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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앞둔 시점 ‘조해진 후원회 결성’, ‘권리당원유출 의혹’등
조해진 의원 "사실무근이다. (기자회견 관련)공식 입장 없다"
시민단체, "조만간 수사촉구서 경남경찰청 접수할 것"
[경남우리신문]6월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지역구에서 빚어진 불공정 공천 관련 잡음이 결국 수사당국이 나서서 진위를 가려야 할 판이다.
경남희망연대(공동대표 김진숙)와(가칭)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2시 밀양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조해진 형제 ‘밀실공천’ 성역 없는 수사 촉구한다”며“‘밀실공천’ 민주주의 파괴하는 조해진은 사죄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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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성명서 기자회견을 통해"오늘 우리는 최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진상규명을 위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에선 지난 2018년 총선이후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조 의원과 친동생, 밀양시 등 4개 시·군 측근 시장·군수,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상자 등을 둘러싼 온갖 잡음이 쏟아졌다. 이른바 ‘자기사람 심기’로 현직 시장·군수 전략공천 물갈이, 기초광역의원 공천뇌물 의혹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24년 총선에 대비해 조 의원이 동생을 앞세워 ‘자기사람 심기’로 지역구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특히 ‘밀실공천’, ‘전략공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 의원의 동생은 2년여간 창녕부곡의 한 호텔에 장기투숙하면서 지역 당협 업무에 관여하고 출마예상자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설명해면서"이 과정에서 공천 금품설 의혹이 난무했다. 심지어 지역에서는 153이라는 신조어까지 나돌았다. 도의원 1억, 시·군의원 5천만원, 비례대표 3천만원이라는 설이다"며"또 특정후보와 주1~2회(2년여간) 골프회동, 물론 비용은 특정후보가 지불했다고 전해지며 수년째 정기적 만남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폭로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창녕당협 관계자와 조의원 친동생은 공모해 지난해 11월경 최모씨 등에게 ‘조해진 후원회’ 결성을 지시한 바 있다"며"또 올해 1월 25일경 조해진 부인이 창녕지역 여성단체 회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후원회 계좌에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나 가족들의 후원금은 돌려줬다”는 발언을 한바 있다.누가 무슨 이유로 후원금을 입금했다가 돌려받았는지 그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 위반은 없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어"또 다른 지역의 한 군수 출마예상자는 현직보다 월등히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조 의원의 특명을 받은 당협 관계자가 전략공천을 미끼로 지인들을 포섭해 이들에게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여론상승 목적에 투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피해 현황은 공천이 확정된 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전략공천이 무산되자 금품을 제공했던 이들은 망연자실한 채 활동을 삼가고 있다고 알려진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또 경선이 가시화되자 여론조사에 대비해 권리당원명부를 유출해 당원들의 투표독려를 위한 사용 목적으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도 만연하다"며"특히 조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보였던 행위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조 의원은 경남도당 공관위의 경선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 사람으로 알려진 특정 후보들의 전략공천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달곤 도당 위원장과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라고 폭로해 파장을 예고 했다.
이어"조해진 의원은 자신과 동생, 측근들을 둘러싼 의혹에도 불구하고 당의 방침인 경선규정을 따르지 않고 타 지역구와는 달리 자신의 지역구만 전략공천을 그토록 고집했는지 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며"또한 언론에서 조 의원 형제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공개질의서 답변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돌연 동생이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해서도 소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오죽하면 조해진 의원과 정치적 동지 관계에 있던 한 인사는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두명 모시고 있다는 여론이 빗발친다”며 친동생이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자제시키라고 직언했지만 조 의원은 되레 설득을 했다고 한다"며"또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도 조 의원의 친동생이 무려 2년여간 정치공작과 불법적인 공천 개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우리들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받들어 조해진 의원을 둘러싼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도 높은 전면 수사를 촉구한다"고 성명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본지는 조해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다만,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직후, 모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실 무근이다. (기자회견 관련) 공식 입장은 없는 것으로 해달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조해진 의원 형제 ‘밀실공천’의혹 수사촉구 성명서 구호이다.
-하나-사법기관은 조해진 의원과 친동생, 측근 4개 시장·군수, 공천 받은 기초광역의원 후보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로 이들로 인해 지역 사회에 만연한 의혹을 해소시켜 달라.
-하나-조해진 의원 후원회 불법정치자금 의혹 관련,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하나-조해진 의원 형제는 자신들로 인해 지역 명예가 실추된 것에 대해 주민들께 진심어린 사죄는 물론 자발적인 수사를 요청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