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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층 등의 교통비 절감에 본격 나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백승근, 이하대광위)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개최하며,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만 이용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나,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지불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새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중 하나로 선정하였고, 이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지하철·버스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국민들이 통합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도입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의 ’23년 도입을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민대중교통비 절감(약 27~38%)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박정호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통합정기권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고,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층·청년층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다양한이용자의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앞으로도 대중교통비 절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함으로써 국민교통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