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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오늘부터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 중 4차 접종 사전예약자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18일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2주간은 잔여백신 당일 접종으로만 4차 접종이 가능했다.
이번에 4차 접종 대상으로 추가된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치매·파킨스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지난 29일 중대본회의에서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4차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그다음에 치료제를 쓰면 또 50%의 치명률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남도의 8월 1일 0시 기준 4차 접종자 수는 37만982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1.5%가 접종해 전국 평균 10.9%보다 높은 편이다. 50대는 4.4%, 50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관계자의 경우 0.5%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아직 예약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 예약하면 된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 접종도 계속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6.6%다. 80대 이상이 49.0%로 절반 가까이 4차 접종을 마쳤고 70대는 47.4%, 60대는 26.9로 나타났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예방접종은 위중증 확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방어 수단이기에 고위험군, 특히 감염 이력이 없는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의 접종 적극 참여를 권장한다“라며 4차 접종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