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원 완장 채워줬더니...공무원들에게 갑질 논란(?)
해당 군의원, "말투로 인한 오해, 차후 시정할 것"
기사입력 2022-08-26 13: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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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창녕군의회 A모 의원이 공무원들에게 지시하는 듯한 말투에 업무와 관련해 특혜 의혹 논란이 다분한 발언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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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의원은 "B기관으로 이관된 사업을 당초 맡았던 C기관으로 원상복귀 할 수 없느냐. 안된다면 반반 나눌수는 없느냐"며 특혜 의혹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이 지명한 C기관에는 그의 부인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원은 또 "해당 공무원이 맡은 업무를 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느냐"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당 공무원이 당일 밤 내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우울 증세마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다 해당 공무원에게 '특정 기구를 왜 특정 단체에 지원하지 않았느냐. '며 해당 공무원이나 부서와 무관한 업무에 대해 다그치고 업무를 지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갑질을 일삼았는 것.
A 의원은 또한, 해당 공무원들과 대면시 자신의 주장에 오류가 있음을 인지한 듯 "몰라봐서 죄송합니다"고 비아냥 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의원은 "군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나의 말투로 인해 오해를 빚은 점에 대해서는 차후 시정하겠다. 군의원으로서 옳은 일이라면 굴하지 않고 해나갈 것"이라며 “C기관 이전 문의는 군민들이 보다 수월하고 편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특정기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