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우리신문]전국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9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의 문을 열고, 8일 동안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첨단기계산업의 중심인 경남에서 ‘기술은 단단하게 열정은 뜨겁게 스킬 업(Skill up) 경남’이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경남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한다.
|
이번 대회는 창원컨벤션센터 등 도내 8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1,79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컴퓨터 수치제어(CNC) 선반, 산업용 드론 제어 등 53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개회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환영사에 이어 삼성전자의 기능장려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후 손바닥과 톱니 모양의 그래픽이 등장해 톱니들이 맞물려가는 개회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후 라이트드로잉과 LED 로봇댄스 기술을 활용한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술과 기능의 요람인 경남 창원에서 기능경기대회를 열게 된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산업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숙련기술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회를 통해 기술인들이 보다 존중받게 되기를 바라며, 경남도에서도 기술인들의 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조치로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자가진단키트 검사 ,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 등록 확인 , 출입가능자 외 경기장 출입통제,선수 간 안전거리 확보 , 체온측정·손소독·마스크 착용 의무화 , 경기장 주기적 환기 및 소독 실시 등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 참관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아크릴벽으로 분리된 동선 내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부대행사장은 동시에 입장 가능한 인원을 50명 이하로 운영해 밀집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