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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북상에 따라 조규일 시장과 13개 실무반, 27개 협업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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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는 2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페이 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km로 북북서진 중이다. 오는 6일 진주 인근 지역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측되어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시는 과거 유사사례를 볼 때 집중호우에 의한 저지대 주택 및 농경지의 침수와 산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장, 하천제방, 배수문, 도로맨홀, 우수집수정, 급경사지 등에 대한 최종점검을 실시하였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와 유관기관은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재해에 대비하여 점검을 완료한 시설과 농작물도 다시 한 번 점검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 재난대책본부에서는 시민들에게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하고 하수구와 집주변 배수구 점검, 막힌 곳 뚫기, 침수나 산사태 위험 지역 거주 주민의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 미리 알아두기, 노약자나 어린이 외출 자제, 정전 대비 비상용 랜턴·양초 준비 등 각 가정에서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태풍주의보 및 경보 발효 시에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거주 주민대피 준비,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 단단히 고정,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물 점검, 이웃이나 가족 간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시청이나 읍면동 사무소에 즉시 연락하고, 물 끓여 먹기, 빗물을 머금은 제방 근처에 가지 말 것, 감전의 위험이 있는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에 가지 말 것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태풍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