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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의령군 가치를 드높일 현안 사업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의병박물관에는 4차산업기술이 접목된 '의병 체험존'이 조성되며 의령 전통 특산품인 '한지'를 배경으로 하는 문화축제도 개최한다. 의령 향토음식인 '리치푸드'도 곧 선을 보인다.
의령군은 19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주재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했다.
군은 부림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사각사각 청년하우스 조성 등 현안 정책과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방안, 농산물 가격 하락 대책 마련 등 시기적으로 긴급한 사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 오태완 군수는 주요 현안사업의 속도전을 강조하며 의령군만의 '특별한 가치'를 담아 정책 실행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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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수는 의병스토리를 기반으로 4차 산업기술이 결합한 의병박물관의 '의병 체험존' 조성을 예로 들며 주요 현안사업에 '의령 정신'을 입혀 달라고 요청했다. 의병박물관은 특화된 임진왜란 의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로 울려퍼지는 의병의 함성! 실감으로 깨어나다’로 사업을 구상해 올해 초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곽재우 장군의 기마상이 있는 의병박물관 중앙홀을 공간인식기반의 상징테마존으로 구축하고, 의병유물전시실을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의령 한지와 가야금을 배경으로 한 '신번문화축제'도 3년 만에 개최된다. 의령은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60년 넘게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제작하는 고장으로 예로부터 종이 설화가 존재하는 한지의 본고장이다. 3대 악성이자 가야시대 가야금 명인인 '우륵'의 출생지 역시 의령으로 알려져 있다. 의령군은 축제 기간 신현세 한지장과 함께 한지를 제작하는 체험행사 진행하고, 우륵 탄신을 기념해 '제6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도 개최해 의령만의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령농산물을 주재료로 향토음식 개발에도 나선다. 군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의령부자축제인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 참가자들이 향토재료를 이용해 의령만의 '리치 푸드'를 개발해 도시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꽃, 바람, 별자리를 걷는 에코공원’과 댑싸리 군락지로 유명한 ’합강권역 경관단지‘ 조성 등 관광 분야에도 의령만의 자원을 활용해 발전시키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오 군수는 “의령만의 의미 있는 가치가 차곡히 쌓여 많은 사람께 전파되게 하는 것이 정책 목표가 될 수 있다”며 “진충보국과 사업보국의 고장이라는 의령의 자부심을 늘 가슴에 품고 당당하게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