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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랑 전 총장 구속사건은 개인사생활이니 법원에서 알아봐라. 악의적인 질문이다”
[경남우리신문]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하종근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0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후보자와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일언지하에 답변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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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근 후보는 기자의 질문에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것으로 오늘은 미래 비젼을 얘기하는 자리인데 악의적인 질문을 하니 내가 답변을 하겠는 가"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이재명 후보도 후보 검증차원에서 과거사를 검증한 바 있다”는 기자의 답변 요구에 “별도로 오시라”며 추가 공약 발언으로 답변을 회피했다.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이 알선수재죄로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기소되어 10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사건은 하종근 후보가 2007년 10월, 군수 재임시 뇌물수수로 구속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 중이던 2010년 7월 경, 그의 부인이 ‘8.15특사석방’을 조건으로 김 전 총장에게 9,500만원의 거액을 건넸으나, 성사되지 않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6천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중앙언론은 물론 지역 언론에서도 대서특필 된 바 있다.
김 전 총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9,500만원, 2심에서 징역 10월로 감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하종근 후보는 김태랑 전 총장이 구속된 직후인 2014년 2월 27일,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돈이 건네진 시점은 내가 출소하기 전의 일로 김 전 총장간 개인 금전대차 관계로 시작된 것으로 안다. 우리가 고소 고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