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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는 청년 거점공간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하동군,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는 창원시와 진주시가 각각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 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설 조성을 위해 도비 10억 원과 시군비 10억 원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역시 도비 10억 원과 시군비 10억 원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시・공연 공간 등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과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경남도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4개 시군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청년거점공간 의령 : 청춘만개 >
의령군은 폐교된 학교부지를 활용하여 청년의 직업, 휴식, 배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의령형 청년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지역에 비해 청년 공간이 적은 의령군은 거점공간 내에 청년 동아리방,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공유라운지, 미디어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고, 지역의 취업지원센터 역할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청년 취미활동 지원, 마음상담소, 취업 캠프 등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거점공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 청년거점공간 하동 : 청년이 원하는 대로 >
하동군은 일자리・주거・부채・심리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열어줄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진교면 내에 청년이 원하는 거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하여, 커뮤니티 활동 등을 위한 청년 소통 공간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청년 주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청년이 직접 주도하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 청년 문화의 거리 창원 :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용지동 가로수길 >
창원시는 용지동 가로수길 일원을 중심으로,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용지동 가로수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상인들은 물론 청년 예술인 및 청년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디자인 아트박스 설치, 달빛야행길 조성, 청년 작품 전시를 위한 오픈 스페이스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 버스킹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로수길은 인근 용지공원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며, 카페 거리 등 청년 유동인구가 많아 사업 추진 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 문화의 거리 진주 : NEW J(JINJU)-eneration >
진주시는 로데오 거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들이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그 일대를 청년 복합 문화거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년 브랜드 팝업 스토어, 진주 청년 작가 협업 공간, 청년 예술 교류 공간, 오픈 스튜디오 등 지역 내 청년문화예술의 공유 공간을 조성하고, 세대를 잇는 문화예술 축제 뉴젠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사업 기획단계부터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아트브릿지(문화예술 전시회・강연), 쇼룸(청년 브랜드 기획전), 공동체 온에어(상인회・청년들의 휴먼스토리 라디오 방송국) 등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년 거점공간과 청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남도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생활이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청년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