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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는 11일 경상남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미라)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재웅 위원장을 비롯해 박남용·박 인·박춘덕·조인제·최영호 의원 등 6명의 의원과 경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임원, 도 담당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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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저출산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속수무책으로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많으며 도내 가정어린이집의 원아 충족률이 평균 61.4%에 그친다며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미라 회장은 “현재 남아있는 어린이집들은 실질적인 수익보다 보육의 최전방에서 우리가 무너지면 보육 전체가 무너진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며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들을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경남도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의 지원격차를 줄이기 위해 취사원 1인에 대한 인건비와 영아반 운영 활성화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 날 참석한 의원들은 어린이집의 어려운 현황들을 잘 알고 있으며 시·군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고, 실정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한 보육의 일선에서 수고하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계속해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춘덕 의원은 “저출산 극복과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위해 도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부모와 어린이집의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남용 의원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하며 유치원 교사와 보육교사의 갈등은 물론, 교육과 보육재정 등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제 보육과 교육은 국가책임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 취학 전 아동은 여성가족부에서 취학 아동은 교육부에서 담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보육은 여성가족부, 보육청(광역 자치단체), 보육지원청(기초 자치단체), 교육은 교육부, 교육청(광역 자치단체), 교육지원청(기초 자치단체)의 역할 분리를 강조하며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 주장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