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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경남 농수산물의 아시아 시장 수출 판로 확대와 국외 모범사례 연구를 위해 4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3박 5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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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인도, 베트남과 함께 세계 3대 쌀 수출국으로 불릴 만큼 전통적인 농업강국이다. 최근에는 농업현대화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농업 총생산액이 연평균 1.5% 가까이 증가하는 등, 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도시화의 영향,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농업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농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반면, 태국은 2002년부터 일찍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큰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농업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시점에서 농해양수산위원회는 경남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국외연수를 계획하였다.
먼저 태국 한인회를 방문하여 재외동포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태국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수산업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6일에는 태국의 최대 유통업체인 센트럴 그룹이 태국 내 자사 마트에서 판매할 수산물 수입을 위해 경상남도 통영시를 방문하였는데, 농해양수산위원회는 급증하는 아시아 시장의 경남 수산물 수요 증가세를 인지하고, 한인회와 긴밀히 교류·협력하여 경남의 주요 수산물인 굴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철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조례를 제정하여 경남 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수산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소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인회가 우리 경남 농어업인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농해수위는 이 외에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태국지사와 빠툼타니(Pathum Thani) 쌀 연구소 등을 방문하여 농어업 관련 모범 사례를 연구하고 경남 농어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 4일, 하동에서 개최되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홍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