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우리신문]거창군은 강한 폭우·폭염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축산농가의 여름철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
날씨별로 30°C 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 가축이 더위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생산성이 저하되고 열사병 등에 의한 폐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축사 내부를 적정온도(25°C 이하)로 유지하고 사료를 수시로 점검해 부패한 사료가 공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또한, 여름철 장마 기간과 집중호우 시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축사가 침수된 경우 가급적 빨리 배수하고 축사 내‧외부를 청소 및 소독해야 하며, 신선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환풍기를 가동하고 사료는 곰팡이 또는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면 전력 수요가 최고에 달해 단전과 폭염에 대비한 축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전력이 차단돼 정전되면 축사 내 냉방과 환풍 시설의 가동이 중단돼 내부 온도가 올라 유해가스가 높아져 자칫 대량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위한 대비책으로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을 사용하고 노후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하는 등 전기설비 안전 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사육밀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축사를 청결히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농가나 행정 모두 재해 대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이다”라며 “가축피해 예방 활동을 통해 재해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폭염 등 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위한 보험료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사업인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시설 정기 점검과 전기시설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