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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는 오는 7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주시 등 도내 9개 시군 6만 6,000ha의 밤나무 재배지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헬기 4대를 지원받아 밤나무 열매가 맺힐 무렵 주로 발생하는 복숭아명나방 해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하게 된다. 복숭아명나방은 밤껍질에 구멍을 내 열매를 가해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효율적인 방제효과를 얻기 위해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 내에 방제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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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약제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하여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품목 중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등 항공방제용 저독성 약제로 살포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봉농가: 방제 당일 방봉 금지 ▲양잠, 목축농가: 뽕잎 등 가축사료 사전 비축, 방제 당일 방목 금지 ▲양어장: 방제 당일 급수 일시 중단 ▲ 방제지역 입산금지 및 농산물 건조 사전 조치 등 피해가 없도록 주변농가 및 시군 산림부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비, 바람 등 기상여건과 헬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밤 재배 임가에서는 마을 홍보방송 청취에 주의를 기울이길 당부했다. 밤나무해충 항공방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방제지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고품질 밤 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시군 산림부서와 협조하여 안내방송 및 현수막 설치로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