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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0여년간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명예롭게 퇴역한 진해함을 해군으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진해해양공원 내 군함 전시체험관 조성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중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예전 해상에 강원함 전시체험관을 조성하여 해양공원의 관광명소 역할을 해 오다, 2016년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해군에 반납한 이후 두 번째 군함전시관 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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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건조된 진해함은 전장 88m, 전폭 10m로 제1·2연평해전 참가 등 서·남해역 수호 핵심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2020년 퇴역했다.
창원특례시는 군항 도시이자 해양 관광도시인 창원시(진해구)에 군함 전시체험관 개관으로 군함 체험을 통한 안보 의식 제고와 특색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진해해양공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온 진해함 수병들의 임무 수행과 일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관실, 기관장실, 의무실, 조리실, 식당, 침실 등의 전시·체험공간과 국제신호기 안내, 해도 보는 법, 가상GPS 해도 영상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상반기에 개방 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선체, 기초 구조물 등의 전문가 안전점검을 별도로 시행하고,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8월 사전 시범운영을 거쳐,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함 전시체험관 개장으로 진해해양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일상을 탈피하여 함정과 해군의 생활상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전시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지관리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