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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에 4%포인트(p)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양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4% vs 국민의힘 3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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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2.6%→41.4%로 1.2%p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7.5%→37.3%로 0.2%p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8%→1.8%로 변함이 없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4.3%→2.4%로 1.9%p 소폭 하락했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3.1%→16.3%로 3.2%p 상승했다.
각 정당에서 이탈한 지지층 대부분은 지지정당 없음으로 이동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실망한 수도권·2030세대와 중도층 이탈에 따른 것이지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격차만큼 하락하지 않은 것은 스윙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2030세대가 받쳐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한번 더 기회를 부여받은 김기현 체제가 시작을 알리는 당직 인선에서 내년 총선 공천과 선거 실무를 지휘할 사무총장에 경북(영천·청도) 출신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다.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에 이어 당 '3대 요직'을 모두 다시 영남 출신이 맡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영남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인식 속에서 당과 대통령실 관계 변화를 공언한 김 대표의 약속을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관해선 김대은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한 것은 당무 복귀를 계획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연이은 기소로 '사법 리스크' 꼬리표가 여전히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스윙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2030세대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 것도 또 하나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