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하동지역 택시 기본요금 변경시행
기사입력 2023-10-24 18: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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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은 택시 기본요금이 10년 만에 내달부터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설회의장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1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5000원으로 오른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임금 상승률·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2021년 경영적자 등 택시업계의 경영난 등의 이유가 적용돼 하동군에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인상됐다.
이는 도내 군부 중 이미 지난 2022년 요금을 인상한 남해군에 이어 최저수준 인상으로 고심 끝에 군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실제 인근 군부 중 합천군은 5800원, 산청․함양군은 5600원, 의령․함안군은 5500원으로 택시 기본요금이 올해 각각 인상된 바 있다.
택시 주행거리 2㎞까지 기본요금은 5000원이며 2㎞ 초과 130m당 150원이 부과된다. 단위시간은 31초당 150원이 부과되며 심야(오후 10시∼오전 4시) 운행시간 20% 할증, 시계외 30% 할증이 적용돼 택시 요금이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물가와 인건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인상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택시 운송사업자의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했다”며 “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운행률 향상 등 이용자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