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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내 일부 지역의 산림이 태양광 발전소 난립으로 수십 수백년 된 나무가 무차별 벌목되어 온 한심한 상황에서 경남 의령군이 산불등 재해로 소실된 지역과 경제적 가치가 없는 불량림을 경제림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조림 사업을 완료해 후손들에게 풍성하고 푸른 환경을 물려주게 됐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2023년 대규모 조림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특화림 10ha, 경제림 30ha, 큰나무‧탄소저감 조림 19ha, 총 59ha에 조림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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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 사업은 이용 가치가 적은 불량림을 경제림으로 조성하거나, 산불‧ 병해충‧산사태 피해지 등 산림재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해 산림을 녹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군은 지역의 특색있는 산림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특화림 조림사업’을 위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궁류면 벽계리 산203번지 일원(10ha)에 마가목, 산철쭉 16,000본을 심었다.
용덕면 이목리 일원(30ha)에는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편백, 낙엽송 83,100본을 심는 ‘경제림 조림 사업’을 시행했다. 대의면 중촌리 일원(19ha)에는 큰나무‧탄소저감 조림 사업의 하나로 편백 20,200본을 식재했다.
한편 군은 조림지 풀베기사업도 완료했다. 조림지 풀베기사업은 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림지 내 묘목의 생육에 방해가 되는 잡초, 잡관목, 칡덩굴 등을 제거해 조림목의 건강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올해 2회에 걸쳐 관내 산림 지대 풀베기사업 650ha를 끝마쳤다. 자굴산로지구, 응봉산지구 등 7개 지구에서 덩굴제거사업 또한 시행했다.
군 관계자는 “조림지 관리는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로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