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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민축구단(구단주 조규일)은 지난 20일 서울노원마들구장에서 열린 2024 K4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주헌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2 – 1로 꺾으며 리그 2연승이자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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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거리 원정경기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초반 탐색전을 펼쳐나갔다. 상대의 세찬 공격을 한창현 골기퍼의 선방을 통해 막아낸 후 점점 패스 전개 속도를 높이며 공세를 이어갔다. 좌우로 크게 전환하는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벽에 공간을 만들어가며 골 기회를 노렸으나, 쉽사리 기회가 오지 않으며 전반을 0 – 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 공격진을 교체하며 상대를 적극 압박해 나갔고,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후반 7분경 25미터 대각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정문이 직접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득점 이후 강력한 수비로 공격을 막아낸 후 빠른 좌우 측면의 공격수를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가골을 위해 다시 공격을 펼쳐나갔고,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프리킥에서 빠르게 처리한 볼을 잡은 이주헌이 김민수와 2대1 패스를 통해 침투해 들어갔고, 수비 2명 사이로 파고든 후 낮고 빠른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남은 추가시간 동안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경기를 2 – 1로 마무리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진주시민축구단 이창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간 쌓아온 실력으로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며 진주시민들께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4월 28일 4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B)을 상대로 K4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5월 4일 오후 3시에는 진주종합경기장에서 FC세종을 상대로 K4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