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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이 보건의료원 건립 건으로 연일 뜨겁다. 오는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회 주관으로 하동형 공공의료를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이에 지역 여론은 ‘짧은 시간의 토론에서 중차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지’, ‘정치적 입장을 중요시하는 당에서 보편적인 대안이 과연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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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근 2년여 동안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지역의료 확충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함은 물론 여론 청취에도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보건의료원이다.
문제는 재원과 의료인력이다. 당연히 군민과 지역정치인은 재원을 염려하는 것이 맞다. 하동군은 건축비와 의료 장비를 포함하는 360억 원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미 재원별 출처를 확정해 놓은 상태다.
하동군 보건의료원의 의료인력계획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50병상 규모로 지역의료기관 운영 시 의사 16명, 간호인력 23명, 약사 1명, 보건의료기술직 13명 행정 기술직 9명을 포함하여 62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하동군민의 진료 현황 분석, 유사공공의료기관의 진료과목 비교 검토, 지역주민 요구도 등을 반영하여 10개 진료과목(내과,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치과, 한방과)을 설정했다.
이중 내과를 포함한 핵심 진료과목 4명은 봉직의로 채용하고 그 외 의사는 공중보건의사 운영지침에 따라 공중보건의사 약 12명을 배치해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1년여간 인근 도시의 유명종합병원 원장을 만나 면담한 결과 2개소가 하동군 보건의료원 위탁운영 의사를 밝혔고, 군은 이들 병원에 우선 위탁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정적인 의료인력의 공급과 민간 의료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초기 효율적인 병원 운영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민들은 더 집중적이고 꾸준하게 전문기관을 포함해 포괄적인 검토를 수행해 온 행정당국에 신뢰를 보내고 협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