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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영화·미식 문화 대표 축제인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2024 Busan Food Film 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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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관객들과 영화와 음식, 그리고 쌀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세 개의 영화 부문(섹션)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맛있는 영화>다.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모음(옴니버스) 영화로, 6월 28일 오후 7시 개막식 때 상영된다.
재계약에 실패해 앞으로의 길이 막막한 청춘은 쌀국수 한 그릇으로 위로를 받고, 1천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받은 두 엄마는 노들섬에 앉아 먹는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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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쌀: 일상 ▲쌀: 일탈 ▲비에프에프에프(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 세 개의 영화 부문(섹션)으로 구성됐다.
실내 일반 상영 부문(섹션)인 ‘쌀: 일상’에서는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쌀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쌀: 일탈’ 부문(섹션)에서는 쌀의 또 다른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가 상영된다.
‘비에프에프에프(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은 최신 음식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섹션)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의 <프렌치 수프>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이탈리아 스타 셰프의 이야기를 모음(옴니버스)식으로 제작한 <이탈리안 셰프들>,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실화를 다룬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쌀과 관련해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을 수 있는 비에프에프에프(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미식프로그램이자 해마다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푸드테라스’에서는 영화 속 등장하는 ‘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주주(酒主)클럽’에서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준비한 모든 비에프에프에프(BFFF)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미공개 이야기(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푸드살롱’에서는 ‘일상으로써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시원스러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에서는 트랜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들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며, 영화와 공연을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로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2022년도부터 운영된 '테마존'에서는 당해 주제인 '쌀'에 맞춰 쌀, 반찬, 쌀로 만든 술, 쌀로 만든 제품 등을 전시한 다양한 종류의 공간(부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주제인 쌀과 관련된 다양한 식품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존’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수제맥주존’ ,부산의 다양한 공예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리마켓 공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