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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현 경남도의원, 경남지역 무형유산의 전승 활성화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24-09-26 15:1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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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계현(국민의힘, 진주4) 의원이 주최한 ‘경남지역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26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지역 무형유산 전승 현황과 제도적 지원문제 등을 짚어보고, 무형유산의 전승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유계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경남은 다양한 인문‧자연환경과 문화적 전통 속에서 형성되고 계승 되어온 많은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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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정책토론회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어서 유 의원은 “지역 무형유산은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과 문제점을 안고 있어 보전과 전승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형유산 보전과 전승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 무형유산정책의 현안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장열 한국전통문화진흥원 이사장은 현행 무형유산 보호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장열 이사장은 “무형유산 위원회를 풀제로 운영해 위원 선정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국가지정 문화유산과 지역문화유산과의 차별성을 해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보호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로 ‘경상남도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변철희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연구실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따른 경남의 향후 과제를 살펴보고, 무형유산 정책의 추진기반인 경상남도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분석해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변철희 연구실장은 “지역 무형유산은 전승체계 관리가 핵심이다. 전승체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지속가능성 뿐만 아니라 전승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수 없다”면서 경상남도의 무형유산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오덕자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 명예교수 ,황경규 진주향당 상임고문,임수정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가 주제발표 내용을 포함하여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유계현 의원은 “경남의 문화유산이 보다 좋은 여건과 환경에서 충실히 보전되고, 전승이 활성화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에는 국가무형유산 16건, 경상남도지정 무형유산 40건이 전승되고 있으나, 보유자를 비롯한 전승자의 고령화, 전수교육생 부족, 대중의 관심 저하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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