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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림사지’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
구산선문 중 하나인 창원 봉림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려
기사입력 2024-12-13 11: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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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3일 2024년 도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창원 봉림사지’ 발굴조사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하고, 오후 2시부터 현장공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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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림사지’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창원 봉림사지는 나말여초 구산선문 중 8번째 선문인 봉림산 선문이 있던 유서 깊은 절터이다. 봉림사지에 있던 진경대사보월능공탑(보물 제362호)과 탑비(보물 제363호)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삼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은 관내 상북초등학교에 이전되어 있다.

 

봉림사지 발굴조사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실시하였으나 부분적인 발굴조사에 그쳐 사역의 전모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에 창원시에서는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에 의뢰해 봉림사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밝히고자 2021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고려시대 가람배치 변화를 확인하였다. 무엇보다 건물 주위의 물을 중앙 배수로로 유인해 계곡 아래로 흘려보냄으로써 사역에 물이 모이는 지형적 약점을 극복한 지혜가 엿보인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도 물길을 효율적으로 유인하기 위한 남쪽의 대형 배수로와 남쪽 사역의 건물지가 발굴되었고, 8차례의 발굴조사 중 처음으로 진단구(건물을 지을 때 안전과 번영을 빌며 묻었던 공양물)가 확인되었다. 나아가 이번 조사성과를 통하여 고려~조선시대 건물지가 중복으로 조성된 관계가 확인되어, 10세기 창건 이후 조선시대까지도 그 명맥이 유지되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연차적 발굴을 통해 경남 유일의 구산선문인 봉림사지의 정확한 성격과 규모를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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