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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이 4월 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 매력하동, 비상하는 희망하동’이라는 주제 아래 ‘제41회 하동군민의 날 기념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의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 향우 등이 참석해 하동 설군을 경축하며 올곧게 이어온 하동다운 정체성과 애향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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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대형 산불로, 6년 만에 개최 예정이었던 군민체육대회와 군민힐링콘서트를 포함한 하동문화제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기념식만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관련 기관과의 단합된 대응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위기 속에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군민을 지켜낸 것에 감사하며, 민선 8기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희망의 일주문이 되었다.
기념식은 하승철 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서천호 국회의원 등 내빈 축사,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자매도시 시장·군수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하동 군민상 시상과 명예군민증서 수여, 재외하동향우회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군민 희망 인터뷰 영상 상영, 하동예술인들과 하동군립예술단의 협연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2025년 하동 군민상의 자랑스러운 군민상 부문에는 평소 봉사와 지역발전에 묵묵히 공적을 쌓고 사회적 귀감이 된 이들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강영대, 김연애, 김선자, 김영길, 신성기, 오충근, 정남석, 정윤화, 노영태, 전선화, 김복심, 김삼주, 이경옥 씨다.
특히, 희창물산(주) 권중천 회장은 농특산품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하동명예군민증서까지 받는 기쁨을 안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천호 의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군민의 날을 축하했으며, 부산 수영구의회 손사라 의장은 산불 피해 후원 물품을 기부하며 하동군민을 격려했다.
또한, 하동군립예술단을 비롯한 하동합창단과 가온엔젤스 등 재능있는 군민들의 특별한 기념공연들은 행사에 하동다움과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섬진강 서시, 삶과 역사에 대한 예찬’을 주제로 한 섬진강 화가 송만규 작가의 기획전시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섬진강, 송림, 평사리, 동정호 등 하동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선과 아기자기한 풍경을 대형 작품으로 선보여 하동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기념식을 통해 “제41회 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 모두가 하동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단단해지길 기원한다”며, “민선 8기 하동군정은 군민의 곁에서 늘 군민과 함께,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된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모인 군민의 날을 계기로 ‘사람을 불러 모으고 살고 싶은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으로 희망찬 미래를 일궈 나갈 하동군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