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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전국 유일 ‘청년농업인 맞춤형 스마트농업단지’조성 나선다
기사입력 2025-11-28 20: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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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밀양시와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2026년 정부 정책에 신규 반영된 전국 유일의 사례다. 시는 농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 89억원 전액을 국비(농지관리기금)로 확보했으며, 총 10ha 규모의 스마트농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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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전국 유일 ‘청년농업인 맞춤형 스마트농업단지’조성 나선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우량 농지를 확보해 청년농에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의 ‘선임대-후매도’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은 초기 자본 부담 없이 고품질의 농지를 공급받아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한 단지에 청년농업인들이 집적됨으로써 영농 정보 교류 ,장비 ·농기계 공동 활용 ,작업 방식 표준화 등 다양한 협력 체계가 구축돼 영농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이다. 선발된 청년농은 해당 농지를 10년에서 30년간 임대해 사용한 뒤, 원리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상환 조건은 연 1%의 저금리로, 2년 거치 후 10년~3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향후 구체적인 임대 조건과 지원 대상 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경상남도와 협의해 청년농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연내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6년 상반기 농지 매입, 하반기 분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에게는 ‘내 농지 마련’의 기회를,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에게는 안정적인 농지 처분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 교육생들의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해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들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농지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성공적인 영농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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