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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두 경남도의원 “백의종군로 합천 중심으로 재조명을”
충무공 42일간 머문 이어해家 등 자원 복원·정비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2025-03-21 15: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강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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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가 4,000억원 규모의 이순신 장군 승전길 개발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합천을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상남도의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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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은 2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하여 경상남도가 추진 계획을 밝힌 ‘이순신 장군 순례길 프로젝트’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승전지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 외에도 충무공의 애국·애민정신이 깃든 백의종군로 정비사업도 그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두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기간을 제대로 고증하고 복원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데 매우 필수적인 과업”이라면서 “경상남도가 앞서 몇 차례 고증사업과 정비사업을 실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이나 오류를 반영해 전반적으로 백의종군 정비사업을 정리할 시점이며 이때 합천을 그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합천은 충무공이 42일간 머물면서 나라 걱정으로 고뇌했고 권율 장군을 만나 왜군에 반격을 준비했던 곳으로 큰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정유년(1597년)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유숙했던 합천 이어해가(家)와 같이 복원할 가치가 큰 자원을 방치해 둘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정비하여 충무공의 정신적 유산을 담아낸 역사·문화·관광·교육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두 의원은 “백의종군 120일 중 66일을 머물렀던 경남은 타 지역에 비해 이순신 선양사업에서 앞서야 하며 ‘이순신장군’ 하면 ‘경남’이라고 자동반사처럼 나올 만큼이 되어야 한다”라며 “경상남도가 합천을 중심으로 한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관심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이순신 순례길 프로젝트’를 성공하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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