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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색체험형 수학여행지 각광
올 상반기 347개교 9만7천여명․작년보다 7천명 늘어…맞춤형 상품개발 주효
기사입력 2010-06-20 20: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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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녹색체험형 수학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 대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의 매력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중에도 계속 증가하면서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서울 압구정중, 제주 성산중 등 331개 학교에서 9만5천128명이 전남을 찾았다.
 
이달 말까지 수학여행이 예약된 학교까지 포함하면 전국 347개 학교 9만7천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0개교 9만여명에 비해 7%(7천여명) 증가한 것이다.
출발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5만2천명(54%)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에서 각각 1만4천명(15%) 등 전국 인구대비에 따라 고른 분포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광양제철소 산업시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보성녹차밭,섬진강 기차마을 등 자연생태관광지, 담양 송학민속박물관,낙안읍성 등의 체험 관광지가 인기가 많았다.
 
이처럼 전남지역 수학여행객이 증가한 것은 전남도가 그동안 경주, 강원 등 일부지역에 대한 수학여행 집중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별 특성에 적합한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해 전국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추진하고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도립국악단 공연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초중고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 초등학생의 경우 성녹차밭, 장흥 정남진천문과학관, 순천만, 고흥 나로도우주센터 등 ‘함께하며 즐거운 체험코스’로 인기를 모았다.
 
중학생은 여수 진남관과 선소, 보성 서재필기념공원, 고흥 유자공원, 순천 선암사 등 역사가 살아있는 교육코스로, 고등학생은 영암 영산호농업박물관, 무안 호담항공우주과학전시장, 완도 윤선도 유적지,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등 문화가 숨쉬는 답사코스를 선보였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가을철 수학여행 성수기에 대비해 주요 수학여행 숙박업계와 수학여행 유치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규모 체험형 방식으로 변화하는 수학여행 추세에 부응한 다양한 농어산촌 체험, 역사문화 체험 시설확충 및 문화예술 공연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10월 개최되는 F1대회 기간중 연습주행(22일)을 많은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 및 연습주행 연계 주변 여행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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