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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민의힘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서미숙)는 3일 오전 11시, 경상남도의회 정문 입구에서 여성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국방부에 해군사 관학교 이전 논의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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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명 발표에는 김수미 부위원장과 이영선 단장을 비롯한 여성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해군사관학교 이전은 단순한 교육기관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국가적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미 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 해군 장교를 양성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온 상징"이라며 "건물을 옮길 수는 있어도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장소성은 결코 이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해는 대한민국 유일의 군항도시이며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잠수함사령부, 해군 특수전전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기능이 집적된 도시"라며 "해군사관학교 이전은 대한민국 유일의 군항도시가 80년 동안 축적해 온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해군항제는 단순한 벚꽃축제가 아니라 1963년부터 해군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한민국 유일의 군항문화축제"라며 "해군사관학교 개방, 사관생도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군함 공개행사 등은 다른 어느 지역 에서도 재현할 수 없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군항제는 서로를 통해 완성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자산"이라며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겠다고 하면서도 지역의 핵심 역사 문화자산을 이전하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에도 어긋나는 모순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선 단장은 "역사는 반드시 장소와 함께 존재한다"며 역사적 장소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경복궁이 서울을 떠나는 순간 경복궁의 역사적 의미는 사라지며, 프랑스가 에펠탑을 다른 도시로 이전하지 않고, 미국이 웨스 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옮기지 않는 이유는 장소에 축적된 역사와 전통이 국가의 자산이기 때문"이라며 "해군사관학교 역시 진해를 떠나는 순간 80년 동안 축적된 역사적 맥락과 상징성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진해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가적 문화유산"이라며 "이전 논의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떤 역사와 전통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사관학교 이전 논의 즉각 중단 ▲해군사관학교의 역사성과 장소성 존중 ▲국가적 차원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검토 ▲국민적 공론화 절차 마련 ▲진해를 대한민국 해양안보와 군항문화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 등을 촉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진해의 해군사관학교는 이전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역사 문화유산"이라며 "진해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일인 만큼 해군사관학교는 반드시 진해에 존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