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이현규 균형발전위원장 오동동상인연합회 방문 간담회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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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이현규 균형발전위원장 오동동상인연합회 방문 간담회
도시재생 시범지역(테스트베드) 사업 성공의 열쇠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
기사입력 2011-03-22 16: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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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까지만 해도 오동동과 창동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번성했던 상점가로서 서울의 명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남의 대표 중심 상점가로 자리매김 했었다. 

기업의 이탈과 무분별한 신도시개발로 인해 쇠퇴를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창동 중심가의 지가가 지금도 경남에서 최고 높다는 것은 창동이 경남의 대표 상점가라는 것을 여실이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오동동과 창동, 어시장, 부림시장 등의 도심 주민들과 상인들은 옛 영광을 실현하고자 상인회를 중심으로 (사)마산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상권의 부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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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이현규 균형발전위원장이 오동동상인연합회를 방문하여 상인대표들이 모인자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작년 12월 28일 창원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마산의 오동동과 창동, 노산동을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단과 협약을 앞두고 지난 3월 21일 이현규 균형발전실장이오동동상인연합회(이하 오동동상인회)를 방문하여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현규 실장과 조용식 회장, 김종하 오동동 동장, 최영철 도시재생과 계장, 손성하 북마산가구거리 회장, 이현점 아구찜협의회 회장, 강정호 복요리협의회 회장, 이승일 사무처장, 김용운 전문위원, 이강용 문화예술위원장, 자문위원, 건물주, 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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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이현규 균형발전위원장이 오동동상인연합회를 방문하여 상인대표들이 모인자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현규 실장은 “가끔 오동동, 창동을 방문하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젊은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고이 간직한 거리와 골목에 휑하게 비어 있는 점포를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뿐이다. 정말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나! 하지만 막연하게 그 잘나갔던 시절을 연연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우리 공무원들의 진정성을 믿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 시범지역사업이 성공 될 수 있을 것이다”는 확신을 하면서 몇 년 후 오동동, 창동이 반드시 변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펼쳤다. 

이에 조용식 회장은 이현규 실장에게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와 도시재생의 성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한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도 공무원들의 노고와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회 관계자들은 “통합을 하면 뭔가 달라질지 알았는데 현재 마산에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물론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줄 알지만 너무 어렵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타 지역민들은 오동동상인들과 주민들이 이기주의로 보일지 모르지만 오동동 공장조성사업이 3년이란 세월을 끌다보니 그런 것 같다. 우리 주민들과 상인들은 상인회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창원시도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하루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고 모두 입을 모아 이현규 실장에게 간곡하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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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가 끝난 뒤 이승일 사무처장이 운영하는 이장군 본가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겸해 오동동, 창동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마침 점심 시간이 되어 이승일 사무처장이 운영하는 이장군 본가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겸해 오동동, 창동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됐다.
 
오동동 발전 방향에 대해  김종하 동장은  "경남도에 근무하다 올 2월 초에 오동동 동장으로 부임하여 아직도 오동동 현안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민센타와 상인회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도시재생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과 관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낮설지만 오늘 이자리가 정말 의미있는 것 같다."며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협조와 협력을 부탁했다.
 
이에 조용식 회장은 "동장님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상인회는 이번 마산이 도시재생 시범도시로 선정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이현규 실장님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도 다름아닌 창원시와 주민센타, 상인회가 도시재생 시범지역사업 성공을 위해 서로 간의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라며 주민센타와의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손성하 북마산가구거리상인회 회장은 “현재 북마산가구거리상인회는 조용식 회장의 많은 도움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인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상인회 등록이 되지 않아오동동상인연합회에 본의 아니게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창원시가 북마산가구거리를 특화하는 차원에서 상인회 등록을 해줄 것"을 이현규 실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이현규 실장은 “법적인 요건을 갖추었다면 당연히 상인회 등록을 해줘야한다. 오동동상인연합회에서도 동의를 한다면 담당부서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조용식 회장도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서 북마산가구거리상인회 회원들의 간곡한 건의를 반드시 받아들였으면 한다. 북마산가구거리를 전국 최고의 가구거리로 특화하기 위해서라도 인정시장으로 꼭 등록을 시켜야 한다. "고 손성하 회장의 건의사항에 힘을 실었다.  

이날  간담회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의 협치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몇 년 후의 오동동과 창동, 노산동 등의 새로운 부활을 기대하며 창원시와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약속하면서 파이팅을 외치며 뜻 깊은 자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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