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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선외기 특수절도범 검거
기사입력 2011-04-09 22: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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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총경 박성국)는 인적드문 해안가를 돌며 선외기를 절취,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팔아넘긴 특수절도 일당 문모(30세, 목포시)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무안.신안 일대 인적드문 해안가에 정박된 선외기를 골라 엔진을 절취해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5천만원 가량의 선외기 엔진을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무안.신안 일대에서 선외기 엔진 도난 신고 접수코 중고매매상 및 수리업체 탐문결과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매매한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근무 중 목포시 연산동 자동차등록 사무소 앞 노상에서 절취한 선외기 엔진을 판매하는 특수절도범 2명을 검거했다.

해경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해안가 한적한 곳에 선외기만을 골라 손쉽게 절단 후 대포폰을 이용한 인터넷 매매를 통하면 판매도 쉽고 현찰거래로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의자 문씨 등 2명은 현재 사회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별다른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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