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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선 그린웨이 끊겨진 구간과 연결된 구간은 하늘과 땅 차이
구간마다 편의시설이 천차만별
기사입력 2015-05-28 17: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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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 사이 총연장 5.5㎞의 폐철로 부지로 조성된 '임항선 그린웨이'가 준공된 지 2년이 다가 온다.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착공해 2013년7월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서 옛 마산시민들의 추억과 삶의 애환이 담긴 임항선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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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석전사거리(1.58㎞)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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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석전사거리(1.58㎞)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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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석전사거리(1.58㎞)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2010년 시작해 2013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했다. 4년여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87억 77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그린웨이는 1905년부터 운영된 임항선의 역사성을 감안해 가운데 철로를 그대로 두고 좌우에 산책로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구간 5.5㎞에서 마산세관~마산합포구청구간(1.0㎞)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마산합포구청∼몽고정(0.74㎞),철길시장∼석전사거리(1.58㎞)에는 다양한 테마로 주민편의시설과 꽃길조성 분수와 철길 횡단덱 등을 설치했다.
 
2년이 다가오는 임항선 그린웨이를 석전사거리를 시작으로 철길시장,북마산역,몽고정,마산합포구청,마산세관을 지난 23일 오후에 걸어봤다.
 
그린웨이를 걸으면서 특이한 것은 지역마다 편의시설이 천차만별이다.도심속 아파트 단지 앞은 분수와 북마산 역사를 새롭게 조성됐고 다양한 운동기구는 물론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철길시장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회산철교를 지나는 구간 사이는 그린웨이 조성공사에서 제외됐다. 철길시장을 빠져나와 철길을 걸으면 온갖 생활쓰레기로 넘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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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시장을 빠져나와 철길을 걸으면 온갖 생활쓰레기로 넘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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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시장을 빠져나와 철길을 걸으면 온갖 생활쓰레기로 넘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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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시장을 빠져나와 철길을 걸으면 온갖 생활쓰레기로 넘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는 입간판만 세워둔 채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임항선 그린웨이를 걷고 있는 한 시민인 황 모 씨(회원동,51세, 여)는 “철길시장과 그린웨이가 잘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하지만 이 구간은 전통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아쉽다”며“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은 너무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많아 혹 관광객들이 보지 않을까…….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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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가 끊겨진 회원철교에서 바라본 회원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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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가 끊겨진 회원철교에서 바라본 회원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와 관련 창원시 환경녹지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당초 조성계획이 있었지만 시 소유 토지가 아니고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소유이기 때문에 철거부분이라든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협의 대상에서 제외 됐다“며”MOU체결로 인해 다른 구간은 조성이 잘 마무리 됐다. 시공업체에서 철길시장 측량조사를 실시하려 했지만 상인들의 집단 반대가 너무 심했고 시 소유가 아니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철길시장 쓰레기 관련해 창원시 마산회원구 환경미화과 담당자는 “철길시장 철길 쓰레기 방치 현장을 확인했으며 회원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상인회와 협의 후 판자와 나무들이 적재 된 것을 정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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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에서 북마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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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에서 북마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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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철길시장에서 북마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그린웨이 구간중 회원천과 교방천 철교를 지나게 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심한 악취를 맡아야 한다. 하천 쓰레기와 생활하수 유입이 가장 큰 원인임을 알면서도 창원시는 경남도로 위탁받아 회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과 교방천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생색내기 행정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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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구 북마산역에서 성호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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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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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구 북마산역에서 성호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로 인해 인근 시민들의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하천의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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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성호초등학교에서 몽고정,마산합포구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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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성호초등학교에서 몽고정,마산합포구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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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성호초등학교에서 몽고정,마산합포구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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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성호초등학교에서 몽고정,마산합포구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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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성호초등학교에서 몽고정,마산합포구청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교방천 생활쓰레기 관련 창원시 마산합포구 환경미화과 담당자는 “생활쓰레기는 매일 처리하고 있다.하천내에 있는 쓰레기는 하천과 에서 처리해야 할 것 같다”며“현장 방문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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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에서 바라 본 교방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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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에서 바라 본 교방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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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에서 바라 본 교방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청 교방천 생태하천 관계자는 "주차장 철거 공사 후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진행 될 것이다"며"교방천 상류부근은 보존구역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심 안전이 우선이다"며"하천이 지저분한 것은 관할구청에서 청소 하면 될 것이다"며"상류부근은 갑판로드로 생태하천 사업이 마무리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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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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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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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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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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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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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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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세관으로 이어지는 구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임항선 그린웨이는 마산합포구청과 마산세관을 잇는 구간인 마산합포구 신포동 1이 43의3 일대 0.1㎞ 구간은 철도부지(701㎡)가 사유지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으며 철길시장과 연결된 구간 역시 상인들의 반대와 생존권 사수로 인해 끊겨진 임항선 그린웨이가 됐다. 또,철길이 드러나야 할 부분은 흙으로 덮여져 있어 조화가 어울리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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