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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 건립 "아~머리 아프네!"
유흥가 오동동 건립시 소녀상에 취객들 추태 행위 우려
기사입력 2015-08-10 13: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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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남의 대표적 유흥가였던 마산 오동동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창원시의 공원조성 부지내에 일부 시민단체가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하겠다는 소식에 인근 상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마저 반대하고 나서 8월15일 건국일 제막식 계획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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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건립을 반대하는 상인들이 집회를 갖고 창원시와 추진위를 성토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오동동 상인들은 지난 6일, 소녀상 건립 예정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소녀상 건립 취지는 좋으나, 유흥가 한복판에 세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상인들은 그 이유로 '취객들이 소녀상을 껴안거나 주위에 이물질을 방출할 수도 있다"며 "만일 그 장면이 SNS상에 오르면 오동동은 물론 창원시 전체가 전국민으로부터 혐오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도 "한국인들도 소녀상을 폄하한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경우 국제적 망신도 감수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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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인들의 반대이유 내용이 적힌 이유 현수막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소녀상 위치 선정시 추진위의 여론조사 역시도 조작되었다는 게 반대 상인들의 주장이다. 오동동 중심가 거리 상인들의 여론은 무시하고 뒷쪽 골목 상인 1명의 찬성 인터뷰만을 토대로 결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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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 될 장소에 차량이...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입장이 난처해진 것은 창원시. 시 관계자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창원시가 주관하는 사업이라면 어떤 식이던 결정을 내리겠지만,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있어 반대 상인들과의 조율을 통한 대안 마련에 중재역할만 할수 밖에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상인들은 "시비 1천만원을 지원하면서도 아무런 권한도 행사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양측 눈치만보고 방관하는 창원시를 맹비난하고 있다.
 
또한, 건립추진위가 건립을 강행할 경우 인근상인들과의 물리적 충돌마저 예견되어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건립은 한 동안 논란의 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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