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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민의 기대와 최근 환경여건을 반영한 도민체감형 환경정책으로 '미래 50년 환경경남'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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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공하면서 환경경남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와 생활주변 소음·진동 등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도민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먹는 물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는 안심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을 통한 휴양·치유 등 산림복지사업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도민의 욕구와 수요에 부응하여 ‘미래 50년 환경경남’ 실현을 비전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환경정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17년도 주요 환경정책을 ▲자연환경분야 ▲생활환경분야 ▲수질관리분야 ▲산림휴양분야로 나누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9개 사업에 3,527억 원을 투입하여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환경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 자연환경분야 : 청정환경 지표종 따오기 복원성공 야생방사 추진 등 2개 사업 6억 1천만 원 ▲ 생활환경분야 : 서민층 슬레이트지붕개량 확대 등 2개 사업 548억 3700만 원 ▲ 수질관리분야 : 비소검출지역 농어촌생활용수 공급 등 3개 사업 27억 1176만 원 ▲ 산림휴양분야 : 경남미래 명품 숲 조성 등 2개 사업 260억 8천만 원 |
【자연환경분야】
① 청정환경 지표종 따오기 복원성공 야생방사 추진
1979년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따오기 복원을 위해 2008년 시작된 증식사업이 성공하여 지난 4일부터 일반에게 공개(연중 1일 4회, 1회당 50명으로 연간 300일) 하면서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10월에는 창녕 우포늪 일대에 자연방사하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의 조류전문가, 언론사 등을 초청하여 따오기 야생방사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남생태탐방 교육과정 운영과 따오기를 주제로 한 전국 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도는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포늪 주변의 훼손습지 복원, 영소지 조성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는 등 생태환경을 조성하며 매년 방사개체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따오기 복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홍준표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로 종 복원 사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따오기 멸종(1979년) 이전의 자연환경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성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② 경상남도 자연환경조사(경남전역 생태 전수조사)
경남도는 지리산을 포함한 4개의 국립공원과 462개의 섬, 우포늪 등 300여 개의 습지가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생태계의 보고이다.
도는 자연환경 보전정책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각종 개발사업의 친환경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경상남도 자연조사’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현황과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연환경 변화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 모색과 친환경적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자연환경조사’는 ’17년부터 도내 전지역을 6개 권역(황강유역, 남강유역, 섬진강유역, 밀양·양산강유역, 낙동강본류, 남해안 유역)으로 구분하여 매년 1개 권역씩 6년 간 자연경관,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 자연환경 전반을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자연환경 DB 구축으로 자연환경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여 도의 각종 자연환경정책 및 개발계획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환경분야】
③ 주거 유해환경 해소 서민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확대
저소득층 주거 유해환경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석면슬레이트(1급 발암물질) 철거사업의 경우 저소득층이 새 지붕 설치에 따른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도는 지난 해 전국 처음으로 민간기업과의 MOU를 통한 지정기탁금을 받아 새 지붕 설치를 지원하여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도는 그간 환경부서와 건축부서로 이원화되어 운영되던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내년부터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사업 확대를 위해 환경정책과로 일원화하여 추진한다.
이로써 내년에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2,970동을 지원하고, 철거율도 기존 97%에서 131%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④ 대기질 개선 민·관협력 전기자동차 충전소 50개소 추가 설치
내년에는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국제적인 유가상승 예상으로 전기차 보급 환경이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어 도에서는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공용충전소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에 설치하는 전기충전소 50개소는 한국전력공사와 상호 업무협약을 맺어 군 지역까지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전기차 운행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향후에도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공용충전소는 현재 46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은 사용자에게는 저렴한 유지비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하고, 공공에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 감소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환경 개선에도 이바지 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수질관리분야】
경남도는 2017년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지방상수도 개발사업과 낙동강 수질개선 및 녹조예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⑤ 비소검출지역 농어촌생활용수 공급
소규모 수도시설이 산재된 농어촌 지역 중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이 미흡한 지역에 대하여는 지방상수도를 우선적으로 공급하여 수돗물 위생이 취약한 지역에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도는 6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04개소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사용하는 지역 중 갈수기 및 지질적인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비소가 검출되었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는 비소가 검출된 9개 지역에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하여 지방상수도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16년 대비 164%가 증가된 628억 원을 투입, 모든 40개소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여 농어촌지역에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한, 그동안 시군비로 추진하던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국비지원 건의를 한 결과 ‘17년에 4개 군이 국비지원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151억 원의(국비 78, 군비 73) 사업비가 우선 투입되며, ’28년까지 9개 군에 2,1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⑥ 녹조예방 소규모하수처리장 총인 저감시설 설치
낙동강 수질개선과 녹조예방을 위하여 총인농도가 법정기준치(2.0㎎/ℓ) 이내인 소규모 하수 처리장(시설용량 50㎥/일 이상 500㎥/일 미만) 141개소에 5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 2월까지 총인(T-P)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하여 총인의 방류수 수질을 2.0㎎/ℓ에서 1.0㎎/ℓ 이하로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⑦ 가축분뇨 최적관리를 위한 무료 컨설팅
도는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를 위한 무료 컨설팅 대상을 50개소를 선정하여 농가별로 맞춤식 무료 일대일 컨설팅을 실시하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월부터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전면 실시하여 가축분뇨 관리를 집중 추진한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은 돼지분뇨 및 액비를 수집․운반․살포하는 차량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중량측정장치, 차량용 영상장치 등을 활용하여 가축분뇨 및 액비의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산림휴양분야】
⑧ 경남미래 50년 명품 숲 조성
경남도는 내년부터 5년 간 201억 원을 투입하여 산림휴양을 통한 힐링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명품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유림 등 모두 19개소 1천ha의 명품 숲 조성사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황칠나무를 비롯하여 동백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자작나무, 편백나무 등 시군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명품 숲 조성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의 명품 숲 조성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지역별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으로 조림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⑨ 체계적인 보호수 보전관리
경남도는 도내 지정된 보호수의 건강과 기능유지를 위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보호수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며, 휴식처와 안녕을 기원하는 토속 재래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결집하게 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5종 909본이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대부분 200년 이상 된 고령으로 자연재해나 생육환경 불량 등으로 생육에 지장이 있어 이들 보호수에 대한 맞춤형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는 매년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한 ‘체계적인 보호수 보전관리’사업으로 외과수술, 병해충방제,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생육조건을 향상시키고, 지역민의 휴식쉼터와 생활문화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지역의 산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 보호수를 건강하게 보존하여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담당부서의 설명이다.
조현명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에 추진하게 되는 자연 및 생활환경, 수질관리, 산림휴양 분야의 신규(확대) 사업들은 최근에 변화한 도민의 환경욕구를 반영한 사업들이다.”고 하면서 “도는 앞으로도 ‘미래 50년 환경경남’ 실현을 위해 도민체감형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