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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만 되면 붓고 퉁퉁한 아톰다리, 틀어진 골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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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5 17: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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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간이 지나면 여직원들이 자리에 앉아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하체부종현상 때문으로 점차 다리가 붓고 종아리가 단단해지며 쥐가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다리부종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쾌감을 호소하는데 원인 모를 부종이 자주 나타나고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체부종은 신체의 혈액과 림프의 순환작용이 저하되어 나타난다. 심장에서 아래방향(하체)으로 내려온 체액이 순환하여 다시 심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이 정상적인 순환과정이지만 체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되어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순환과정에서 체액은 반드시 골반을 걸쳐가게 된다. 이 때 골반 틀어짐이 있다면 골반 주변부의 근육들이 쉽게 뭉쳐 림프관이나 정맥들이 조여지므로 체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유난히 다리가 잘 붓거나 하체에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골반이 전후, 좌우로 기울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여성의 경우엔 남성보다 골반을 지탱해주는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골반이 쉽게 틀어지거나 불균형해 지는데 자주 다리가 붓는 증상뿐 아니라 생리통과 불순, 만성적인 피로감, 잦은 허리통증과 어깨 결림 등으로 여러 부분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통증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신을 한 경우에는 골반이 넓어져 서혜부 압박이 커지므로 다리에 체액이 몰리는 하체부종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뽀빠이정형외과의원 이철원 원장은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여성들에게 골반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남성에 비해 운동량이 적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생활들도 골반을 뒤틀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현대의 식생활과 장시간 앉아있는 업무환경, 자세습관, 잘못된 운동법 등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체형변형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니 반복적으로 취하는 습관들에 유의하여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골반 틀어짐에 의해 하체의 부종이 심하다면 하루 2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여 체액이 발목 펌핑작용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주거나 서혜부 마사지로 통증을 감소시키실 수 있다. 하지만 부종과 함께 골반변형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불균형이 악화되기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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