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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경남도, 지난해 심장정지 환자 44명 살려
지난해 1,422명의 심장정지 환자 중 44명(3.1%) 소생, 152명의 하트세이버 탄생
기사입력 2017-03-03 13: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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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옆에 있던 사람이, 또는 가족이 갑자기 쓰러진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119를 떠올려야 하지만 당황하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장정지가 발생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4분 만에 뇌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목격한 4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가족의 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지난 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1,422명의 심장정지 환자 중 44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려 152명의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152명 중 119구급대원 등은 131명이었으며, 일반시민도 21명이나 되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 심장을 살리는 사람이란 뜻이다. 심장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인증서이자 그 분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 진동 119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심폐소생술 실습과 각종 재난대비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갖도록 했다.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경남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도내 심장정지 환자 발생 및 하트세이버 운영 결과를 분석한 바 심장정지 환자 수는 전년대비 2.2% 감소한 반면, 소생율은 전년 2.96%에서 3.1%로 0.14%이상 올랐고 이는 목격자(일반시민)에 의한 조기 심폐소생술 시행과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처가 어울러져 거둔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월별 심장정지 환자 발생율은 1~3월이 28.3%로 가장 많았고, 10~12월 발생율이 25.7%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는 겨울철 및 환절기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생율은 시 지역의 소생율이 대체적으로 높았으나, 의외로 가장 높은 소생율을 보인 곳은 거창군(6명)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공공장소 14명, 가정 내 12명 등이었다.

 

김용수 경남도 소방본부 구급담당은 “119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심장정지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며,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러진 사람을 목격했을 때 실제로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니, 망설이지 말고 한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도민 모두가 꼭 하트세이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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