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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일대, 부동산 열기 ‘후끈’ 시민들 피해 우려... 대책마련 ‘시급’
기사입력 2017-03-22 17: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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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해 주남저수지를 찾는 사람들이 대거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리 일대 “카페 부지가 들어서고 올레길이 준공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허위광고를 과장한 부동산 열기가 후끈해지면서 투기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들이 원래 소유하던 논밭이나 임야가 외지인 소유로 넘어가면서 상업 건물을 신축하는 등 도시화가 빨라지는 추세다.

 

▲ 창원 주남저수지 입구 과수농가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에 본지는 시민들의 부동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자와 기획부동산 운영자와 만남을 시도 해봤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입구부터 온갖 생활쓰레기로 방치돼 인상을 찌푸리게 했고 씁쓸하게 만들었다.

 

주남저수지 일대의 토지를 구매한 한 피해자는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건물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 했다.

 

▲ 창원 주남저수지 입구 과수농가 앞 작은 연못에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A 부동산 관련해 석산리 카페부지가 생긴다는 데 할 말한 곳이 있냐는 질문에 “기존할 만한 곳은 없는데 물건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B 부동산 관련해 올레길과 카폐단지가 들어 선 다는 말이 있는데 “허가는 안 난다”고 말하면서 “단감테마파크 뒤쪽으로 숙박과 청소년 수련장이 생긴다”고 말했다. 석산리 쪽에는 “카페 할 때가 없다”고 말했다.

 

▲ 창원 주남저수지 입구 과수농가 앞 작은 연못에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또 다른 부동산 관련 관계자는 “커피만 팔면 된다. 술 은 안 된다”며“건물만 질 수 있으면 커피는 팔 수 있다. 많이 시세가 많이 오른 상태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곳은 평당 100만 원선 이다. 물건 나오면 연락 주겠다”고 말했다.

 

▲ 창원 주남저수지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에 의창구 관계자는 “지번에 따라 되는 것도 있고 안 된 것이 있다”며“지번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남저수지 일대 건축승인을 둘러싼 분쟁은 매년 되풀이 되는 상황이고 현재도 진행형에 있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할 방안 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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