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창원시의 도시재생이 우리나라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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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창원시의 도시재생이 우리나라의 모범사례가 되도…
기사입력 2017-07-18 16: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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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이란 것이 쇠퇴한 지역에 향기를 불어넣고 다시 살려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현장인 이곳에서, 지금까지 도시의 활력을 다시 찾고자 동분서주하는 센터 식구들과 지역주민들이 두 번 다시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겠습니다.” 

 

지난 2월 임명된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50) 사무국장의 첫 출근 인사로 직원들과 나눈 대화이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창원시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대상지 발굴에서부터 사업추진까지 전 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특히 지역의 주민과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이해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도시재생이라는 말이 어렵고, 확실하게 이해하시는 주민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도시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활동들을 함께하는 도시재생이 필요하고 중요한 것에는 공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손 국장은 국회 등의 의회사무뿐만 아니라 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했던 경험이 풍부하며, 특히나 입법보좌관 시절,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도시재생사업 시범지역(TB)이 당시 전주와 마산으로 분산 배치되도록 심력을 기울였던 사람 중에 한사람이다. 

 

“도시재생에서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누구라도 도시재생사업의주체가 되고 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가 정책 보다는 결코 앞설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도시재생사업도 잘 진행되었지만 창원시 도시재생은 제2기의 도전을 준비하여 시작하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창원에서 도시재생이라는 것이 논의된 시기는 2008년이다. 당시 손 국장은 사단법인 마산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옛 마산의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자발적인 협의구조인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2011년부터 도시재생 시범지역(TB; Test Bed)으로 선정되면서 연구사업이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사업의 추진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 국장은 “도시재생에 있어서 기승전결 모든 단계에서 지역주민이 주인공이고 이와 함께 안상수 시장님과 행정이 도시재생을 우선순위에 두고 창원시정이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협업을 위한 구조로 ‘창원시 도시재생행정협의회’와 전문가와 시민이함께 소통하는 ‘창원시 도시재생 포럼’을 준비 중에 있다. 

 

“공공이 주도하는 기존 사업의 방식과는 달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것이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의 기승전결은 주민이라는 것은 절대 명제입니다. 마산 원도심에서의 경험이 창원시의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주민 그리고 전문가가 함께 도시재생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습니다.” 

 

마산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의창구의 ”행복의창 만들기(60억원)“과 진해구의 ”블라썸 여좌 프로젝트(60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시재생 대상지의 확대와 함께 지역대학인 경남대, 창원대 등의 지역전문가와의 협업구조를 마련하고, 경남시니어모델협회 등 지역사회에서 도시재생을 함께하는 협업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는 창원시 도시재생의 성과에 대해 “정량적인 평가이지만, 사업 초기인 2014년 보다 유동인구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가의 매출도 45%가 증가하고, 개별 상점의 리모델링과 같은 투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쇠퇴했던 지역 상권이 활성화된 부분과 함께 창원시의 도시재생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도 지금까지 300여개 기관에서 5,5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도시재생에서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원도심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8월부터 ‘한복입고 골목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1000여명의 체험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현재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노력의 결실로 지난 4월에 국토부로부터 “사업관리 부문”의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를 받았고, 5월에는 “광주시민정책마켓”에 초청되어 “도시혁신분야”의 우수정책으로 선정되었다. 창원시 도시재생은 현재진행형이고 미래지향형이라는 평가를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의 언론에서 노출되는 빈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하여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이 다양함을 손국장은 강조했다.

 

▲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창원시의 도시재생이 우리나라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문재인 정부의 대표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정책관련 하반기 공모사업등을 창원전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적지분석 및 공모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가장 우선적 과제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선도지역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중 하나인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을 극복할 방안을 지자체 차원과 정부차원에서 동시에 고민하고 실천해 들어가야 합니다.” 

 

또 한, 손 국장은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지역과의 협의구조의 틀을 형성하고 창원시 도시재생이 지속가능하도록 센터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안상수 시장님의 방침 아래, 창원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한 추진과 안정적인 조직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행정과 주민의 중간에서 역할과 문화‧예술, 관광, 역사자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창원시 도시재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 사무국장은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기초의회 기획실장을 거쳐, 1999년 마산‧창원‧진해 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기획실장,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 입법보좌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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